지루성피부염에 대해서
지루성피부염에 대해 알아보자

[지루성피부염이 생기는 이유]

지루성 피부염은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일종이다. 발병위치는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의 피부이며 주로 피지샘의 활발히 활동하여 피지분비량이 많은 두피,
얼굴에 많이 나타나며 그 중에서도 눈썹이나 코 주위, 귀, 겨드랑이, 가슴 등에 잦게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보통의 습진과는 조금 다르게 체질이나
피지분비의 이상에 의해 발병한다. 햇빛이나 열에 민감하고 대부분 봄,가을에 악화된다.

지루성 피부염의 예상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피지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선이 발달된 부위에 잘 나타나며 피지분비량이 높은
신생아기, 성인기에 발생율이 높다는 근거가 존재한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박테리아와 효모균,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 온도와 습도의 계절적 변화 등이
원인이라고 하지만 대부분 가설일 뿐 아직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하지만 피지분비와 함께 언급되는 예상원인들도
결국에는 피지의 과다분비를 촉진시킨다는 점에서 지루성 피부염의 가장 주된 원인은 과다피지로 예상되고 있다.

또 몸의 면역체계와도 관련되어지는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등으로 신체의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피부 방어선에도 영향을 미쳐
피지가 과다분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피지가 모공을 막게되고 여드름이나 지루성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아토피와 혼동하기 쉽다. 증상도 비슷할 뿐 더러 면력역이 약하고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에게서 쉽게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아토피가 있으면 면역력이 약해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루성 피부염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전염성은 없다.

[지루성 피부염 증상]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분비가 활발한 생후 3개월 이내, 40~70세 사이의 성인기에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성인의 경우 특히 남성에게서 지루성 두피염을
자주 확인할 수 있으며 피부타입이 지성인 경우에도 지루성 피부염의 발병이 잦다. 대부분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얼굴에 기름기가 많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피부가 붉어지거나 세안 후 피부당김, 눈썹과 코 주위에 하얀 각질이 잘 생기는 경우라면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 해 보아야 한다.

[두피]
앞서 말했던 것 같이 지루성 피부염은 머리나 이마 겨드랑이 등 피지분비가 왕성한 부위에
발생되며, 홍반과 인설(비듬) 등을 주체로 한다. 특히 머리에 비듬이 생기는 경우 일반적인 하얀 각질형태의 비듬이 아니라 누렇게 기름때가 낀 비듬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고, 머리를 감아도 쉽게 기름진다. 아이들의 경우 두피에 엉겨붙은 황갈색 비늘을 ‘애기머리 기름’ 이라고도 한다.

지루성 피부염이 두피에 생기는 증상을 지루성 두피염이라고도 하는데 지루성 두피염이 탈모의 원인이 된다는 말이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보통 우리가 말하는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 지루성 두피염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한다면 염증이 심해지고 이로인해 일시적인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단, 지루성 두피염으로 안해 발생한 일시적인 탈모는

지루성 두피염을 치료하면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얼굴]
얼굴에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분홍,황색 반을 만들고 가려움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증상은 가벼운 홍반, 각질이 벗겨지는 증상
등이 있고 심하면 긁었을 때 진물이 생기거나 염증성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안면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 홍반을 가리기 위해 화장을 하게되면
화장품의 유분기 때문에 증상이 더 악화되거나 모낭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화장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안면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
자신감이 하락하고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다.

귀 뒤쪽에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은 외이도염(겉귀길염)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엄연히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지루성 피부염을
외이도염으로 오해하고 치료하는 경우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 귀에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은 보통 바깥귀길, 귀 뒤쪽, 귓불 아래에 가려움증과
홍반을 동반하고 하얗게 각질이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전신]
보통은 얼굴이나 두피 등에서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나지만 이외에도 몸 전체에서 지루성 피부염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을 전신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하는데 목에서부터 가슴이나 겨드랑이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두피나 얼굴에 비해서는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옷과 닿는 부위이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증상 부위를 긁어서 진물을 동반한 딱지와 화끈거리는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발병 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며 과한 스트레스, 피로, 외부자극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 지루성 피부염과 함께
다크서클, 홍반과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오랫동안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습진, 접촉성 피부염의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지루성 피부염의 관리는 완전한 치료를 목적으로 하기보다 재발의 억제와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측면에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지루성 피부염 치료] 

지루성 피부염의 완전한 치료방법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루성 피부염의 완화를 돕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다.

1. 비타민B2, B6를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기름진 음식을 피한다.
2. 가급적 해당 부위를 긁지 않도록 하고 2차감염이 발생한 경우 즉시 항생제 계통의 약을 사용한다.
3. 세안이나 머리를 감을 때에는 세정력이 강하거나 자극적인 제품을 피한다.
4. 얼굴에 사용하는 로션이나 면도크림 등을 선택할때에도 무알콜계통의 저자극성 제품을 사용한다.
5. 피지조절이 가능한 화장품이나 약품을 활용하며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로션,크림등을 사용한다.
   (단, 지루성피부염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의 과다사용을 주의한다)
6.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이 되는 과다피지 개선을 위해 충분한 휴식,운동,식습관 조절 등으로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7. 피부 또는 모발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기타 상세 TIP]

* 화장품 사용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세안을 할 때에도 강한 알칼리성 비누 등의 사용을 줄이고 유분성분이 적게 함유되어있는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지루성 피부염은 외부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화장품의 성분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는 성분은
알코올 등이 있다 (알코올은 휘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부 수분손실을 촉진시키고 지루성 피부와 같이 민감한 부위에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따끔
거리는 등의 자극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피부에 자극을 주는 화학방부제, 화학계면활성제 등 위험도가 높은 화학성분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지루성 두피염의 경우 일반 샴푸보다는 치료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머리를 감을 때 샴푸를 바로 헹구는 것 보다 5분정도 방치 후 헹궈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화장품이나 샴푸 둘다 항균성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루성 피부염이 심한 경우 로션이나 젤 형태의 스테로이드를 바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나, 꼭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도록 하고 얼굴과 같이 피부가 얇은 부위에는 장기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 음식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으로 예상되는 진균(곰팡이균)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고, 포화지방이나 당도가 지나치게 높은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단, 피부의 촉촉함을 유지시키는 필수 지방산과 비타민E는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녹색야채 및 채소 (시금치, 브로콜리 등)를 충분히 섭취하고
술,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 기름진 음식 등을 최대한 피한다. 고등어, 참치 등의 등푸른 생선을 섭취 해 주는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