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에 대하여

스테로이드에 대해 알아보자

[스테로이드란?]

1932년 빌란트를 비롯한 여러 화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화합불로 담즙산, 심장독, 성호르몬, 비타민D, 부신피질 호르몬 등이 속한다. 강력한 항염증,

항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의료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호르몬제이다.

국소스테로이드인 hydrocortisone이 처음 소개된 이후 다양한 화합물 첨가 및 변환을 통해 효과와 부작용이 다른 여러 종류의 국소스테로이드가

개발되었다. 크림, 연고 등 다양한 형태로 제조되어지고 있으며 혈관수축작용, 항증식작용, 면역억제작용, 항염작용의 네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이 특성에 의해 효과를 내게 된다. 국소스테로이드는 진피층의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항염작용과 연관되어진다. 혈관수축적도에 따라 국소스테로이드는

class1~class7까지 분류하며 숫자가 높아질수록 약한 스테로이드이다.

다시한번 쉽게 말하면 스테로이드는 우리 몸 속에서 생성되는 호르몬 및 세포막의 구성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체 내에는 피부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기관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호르몬들이 있는데 그 호르몬들 중 한 계열로 스테로이드류가 있다. 약 또는 화장품으로 응용하는

스테로이드제들은 우리 몸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또는 그와 유사한 모습이다. 우리 몸 속에서 만들어지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크게 부신피질 호르몬, 성 호르몬으로 나뉘는데 이에 따라 스테로이드의 활용방법도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예를들면 화장품이나 연고

등의 약으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제는 부신피질 호르몬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며, 운동선수들이 경기능력상승을 위해 불법적으로 복용하는 스테로이드제는

성 호르몬 ( 중에서도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스테로이드는 먹는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주사, 연고나 크림 형태의 바르는

스테로이드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하며 많은 질환의 치료용으로 처방되고 있다.

[스테로이드의 효능]

위에서 잠깐 언급 한 것처럼 스테로이드의 효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성호르몬과 유사한 스테로이드제는 남성의 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및 단백질을

강화하여 근육 발달 효과를 낸다. 두 번째로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역할을 하는 스테로이드제인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의 스테로이드이다.

스테로이드의 대표적인 효능은 항염작용이 있다. 인체가 물리적이나 정신적으로 불안정할 때 분비되는데 몸 안에 세균으로 인한 감염이 일어나거나, 심한

스트레스에 의해 염증이 생기면 이것을 진정시키는 항염증 작용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스테로이드의 효능으로는 항염증 작용 외에도 면역억제 작용,

혈관수축 작용, 항증식 작용, 단백분해 작용 등이 있다. 다양한 피부질환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제제는 강한 소염작용 및 면역억제작용이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아토피, 여드름 등), 천식, 안구등의 질환이나 일부 결체조직질환의 치료용으로 사용된다.

스테로이드의 효능은 신체부위, 사용량 또는 횟수, 사용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들어 신체부위의 경우 부위별로 각질층의 두께나 혈관분포가

다르기 때문인데 피부가 얇은 눈꺼풀 등의 피부는 이마 부위에 비해 약물 흡수율이 4배정도 높다.

[스테로이드 부작용]

짧은 기간 안에 염증이나 트러블 등의 증상을 감쪽같이 개선시키는 스테로이드는 처음 개발될 당시 기적의 약물, 인류 사상 최고의 치료제로 불렸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오래 사용하거나 한꺼번에 많은 양을 사용 할 경우 나타나는 각종 부작용증상에 의해 스테로이드가 완벽하 약물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신체 내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스테로이드가 아닌 외부에서 공급하는 약물성 스테로이드에 의존하게 되면 원래의 인체에서 분비되어야 하는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된다. 한마디로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 꼴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외부에서 꾸준히 공급되던 스테로이드의 양이 적어지거나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경우 우리 몸에서 분비되어야 할 항염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못해 면역저하 등의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다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내복약의 부작용으로는 감염증가, 상처회복 지연, 근육 위축, 소아 성장 억제, 소화성궤양, 피부조직 위축, 다모, 생리불순 유발,

골다공증 및 골절 유발, 혈관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소염작용 및 면역 억제작용이 있기 때문에 갑자기 약물을 중지할 경우 피부가 얇아지거나 피부가 민감해져 약한 자극에도 붓거나

붉어지는 등의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으며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모세혈관이 확장되며 전체적으로 피부층이 약화된다. 피부가 얇아짐에 따라 주름이

생기기 쉬워지고 스테로이드성분이 첨가된 안약의 경우 백내장이나 녹내장을 유발하기도 한다. 전해질 이상이나 면역력 저하, 골다공증, 성장억제, 안면홍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스테로이드는 약물의 용량, 복용기간, 복용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벗겨지거나 피부가 얇은 부위에 사용 하는 경우,

노인 또는 소아에게 사용하는 경우, 랩핑이나 테이핑 등으로 흡수율을 높힌 경우 부작용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부작용과 비슷한 현상으로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스테로이드 약물로 인해 호전되었던 증상이 약물을 중단하거나 사용량을

갑자기 줄이게 되는 경우 더 악화되어 발현되는 것을 말한다. 용수철을 많이 누를수록 더 높이 튀어오르는 것처럼 스테로이드를 많이 사용할수록 리바운드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며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또 질환에 대한 면역력이나 회복력이 이전보다 약화된다. 스테로이드를 계속 사용하게 되면

사용하지 않는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스테로이드에 면역이 생겨 더 강한 스테로이드를 찾게 되며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조차도 반응하지 않는 심각한

상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제를 본인의 판단에 의해 단독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며 의사에 처방에 따라 소량, 단기간

사용해야 하는 약물이다.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화장품]

개발 당시 고질적인 피부질환이였던 아토피, 여드름 등 면역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던 스테로이드는 근본적인 질환의 치료가 아니였음이 밝혀졌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하게 될 경우 약물 내성이 생기며 면역력 저하를 가져오고 위와같이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화장품 법상

적정함량 미만을 첨가하거나 아예 첨가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화장품을 장기간 바를 경우 나타나는 부작용은 장기간 바를 경우 얼굴이 붉어지고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모낭염에 의한 것인데 스테로이드로 인해 피부면역이 감소하게 되면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또,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민감해지는

안면홍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화장품은 연고와 같이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사용하게 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서는 안되지만 일시적인 피부개선효과가 있어보이기 때문에 화장품에 스테로이드를 함유하는 사례가 간혹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크림 사례가 있다 (참고 기사 :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365688)

스테로이드를 장기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스테로이드의 양이 감소해 외부 스테로이드에 의존하는 정도가 점점 높아진다

이로인해 지속적으로 사용해왔던 스테로이드를 중단하게 되면 가려움, 홍조등의 증상이 생기게 되는 것이고 결국에는 더 강한 스테로이드를 찾게되는

악순환의 반복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