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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피부질환] 자외선과 피부노화
  
 작성자 : 신기석
작성일 : 2014-10-21     조회 : 2,302  


자외선과 피부노화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피부가 노화되는 이유]


나이가 들어가면서 피부에 나타나는 유형, 무형상의 변화를 모두 피부노화라고 칭한다.그렇다면 우리 피부는 왜 노화 되는 것일까? 피부 노화는 크게

두가지 과정으로 분류되는데 특별한 환경적 요인 없이 누구에게나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일어나는 노화를 내인성 노화라고 한다. 내인성 노화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는 노화현상이지만 유전적 요인에 의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같은 연령대임에도 피부 노화정도가 다른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피부두께,호르몬 작용 등 유전적인 요소가 작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유전에 의해 이미 결정되어진 피부노화라고도 할 수 있다.

내인성 노화는 주로 햇및에 잘 노출되지 않는 엉덩이와 같은 부위에서 관찰할 수 있는데, 경미한 잔주름이나 탄력감소, 땀이 줄어들고 피지생성이 감소함에

따른 피부건조, 멜라닌 세포 감소에 의한 자외선 방어능력 감소, 혈관벽이 약해져 약한 자극에도 쉽게 멍이드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두번째로 자외선이나 바람, 스모그 등 외부적인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어 얼굴이나 목, 손등에 나타나는 변화를 광노화 라고 한다. 우리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노화진행속도가 빨라지고 각질이 두꺼워지며 색소가 증가하는데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주근깨, 기미가 많이 생기게 된다. 내인성 노화증상과

달리 광노화 증상은 피부노화 정도가 더 심하고 노화현상이 더 빨리 시작된다. 일시적으로 피부에 홍반이나 색소침착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수분이 증발되어 피부 건조증, 거칠어짐, 탄력저하, 깊은 주름 및 모세혈관이 확장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노화를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햇빛이지만 이외에도 적외선, 흡연, 약물복용, 스트레스 등의 많은 요인이 있다. 특히 흡연은 피부에 매우 좋지 않다.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에스트로겐을 감소시켜 피부를 위축시킨다. 영국의 한 실험에 의하면 담배 연기는 MMP-1이라는

피부의 단백질을 증가시키고 MMP-1은 피부탄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콜라겐 분해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게 된다.










[자외선이란?]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자외선은 1801년 독일의 화학자 J. W.리터가 처음 발견했으며 전자파의 한 구분으로 가시광보다 짧고 X선보다 긴 눈에

보이지 않는 복사선 부분이다. 여러 가지 화학작용을 하고, 열을 가지고 있다.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고 세균을 사멸시키는 등의 장점이 있는 동시에

피부노화, 피부암, 피부염, 잔주름, 기미, 주근깨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한여름인 7~8월에 자외선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4월 말에서 6월 말까지는 대기중이 자외선 흡수율이 가장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우리 피부는 가장 많은 자외선을 받게된다. 또 하루 중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이므로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해변가의 모래사장이나 바다, 스키장 등은 직사광선 외에도 눈이나 물에의해 반사되는 자외선까지 더해져 실제로 피부에 닿게되는 자외선의

양이 훨씬 많다.




[자외선의 종류 및 피부에 미치는 영향]


자외선은 UV(Ultraviolet)이라고도 하며 파장의 길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세가지 종류로 분류된다


UV-A (자외선 A)

* 파장 320~400mm 사이의 장파장 자외선으로 피부의 진피층까지 투과되기 때문에 피부암 또는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 자외선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생활자외선으로 불리며 외부환경에 무관하게 영향을 미친다 (비오는날, 실내에서도 영향미침)

* 활성산소를 생성시켜 세포막을 손상시키고 진피를 공격하여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탄력섬유를 파괴한다

* 피부를 검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자외선으로 피부를 붉게 만드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피부손상에 영향을 미친다


UV-B (자외선 B)

* 파장 280~320mm 사이의 중파장 자외선으로 프로비타민D를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D로 변환시키는 작용을 한다.

* 대부분 오존층에 흡수되고 일부가 지표면에 도달하며, 태양광선의 노출과 함께 피부암 발생의 원인이 된다.

*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은 한낮(오전10시~오후2시)에 가장 강하다.

* 여름철 운동이나 바닷가 등에서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가 빨개지고 화상을 입게하는 자외선이다.


UV-C (자외선 C)

* 파장 100~280mm의 단파장 자외선으로 오존층에 완전히 흡수되어 지표면에 도달하지 않는다.

* 가장 유해한 자외선으로 염색체 변이, 단세포 유기물 사멸, 각막손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암을 유발한다.




주름.jpg


[광노화의 진행단계]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는 광노화 초기 단계로 여드름, 뾰루지 자국 및 얼룩덜룩한 잡티가 나타난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층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피부가 생기를 잃고, 콜라겐성분이 파괴되면서 눈가쪽에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또, 수분 보유능력이 저하되어 겉으로 보기에는

피부가 번들거리지만 피부 안쪽은 수분이 부족해 당기는 증상이 있을 수 있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까지는 광노화 중기 단계이다. 피부의 면역 세포가 현저히 줄어들며 외부 침입에 대항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생기고 멜라닌의 과다분비로 색소 침착이 일어난다. 기미, 잡티가 강해지며 전체적으로 피부 톤이 어두워진다. 미간, 목 주름이 깊어지며

피부 탄력저하, 얼굴선 흐트러짐, 모공 확장 등의 증상이 있다.


50대 이후에는 피부 색소 이상이 뚜렷해지고, 모세혈관이 확장되며 각화병변이 눈에 보일 정도에 이른다. 얼굴을 움직이지 않아도 주름에 눈에 띄게 된다.

60대 이후는 광노화의 최종 단계로서 피부는 주름 투성이가 되고 정상적인 피부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상태가 된다.


또 피부가 노화하게 되면서 상처 치유 능력의 저하, 면역기능 저하, 종양발생 증가, 비타민 D 합성능력 저하, 항상화 기능 저하 등의 기능적 변화가 일어나며

피부 건조증, 소양증, 감염성 피부질환, 피부궤양, 약물이상반응 등의 증상이 나타나 수 있다.




[광노화 예방법]


실제로 미국의 한 택시운전기사는 자외선을 많이 받게되는 왼쪽얼굴과 오른쪽 얼굴의 노화정도가 확연히 차이를 보이며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자매 중

수녀인 한명은 외부활동을 많이 한 다른 한 명 보다 훨씬 탄력있는 피부상태를 보였다


세월의 흐름에 의해 모두에게 나타나는 내인성 노화와 달리 광노화는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진행되는 노화이므로 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 써 준다면 충분히

노화 정도를 늦출 수 있다. 하루 중 자외선이 가장 강렬한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며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게 된다면 모자, 선글라스를

외출시 필수로 챙기고, 상황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 색소침착, 노화를 예방한다. 긴소매 옷을 입거나 양산을 쓰는 것도 좋다. 음식을 먹을 때

과식하지 않는 것도 노화예방법 중 하나이다. 읍식물 섭취량을 줄이게 되면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반응성 산소기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보다 오랫동안 젊은

생리상태를 유지하고 다양한 노인성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보습제 사용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항목이다. 피부 노화는 수분을 유지한 능력이 저하되어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게 변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보습제 사용은 광노화 예방의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보습제는 피부의 갈라진 틈을 메우고, 보호막을 제공하며 수분함량을 증가시켜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보습제는 제품을 테스트 해 본 후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이용하고 샤워 후 피부의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광노화 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방법은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다. 일광 차단제라고도 불리우며 피부에 발랐을 때 자외선을 흡수하거나 반사시켜 피부로

자외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성분 중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물질을 무기물질 제제라고 하며 자외선을 흡수하는 물질을 유기물질제제라고

부른다. 무기물질 제제로 가장 대표적인 성분은 titanium dioxide와 zinc oxide 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직전에 바르는 것 보다 외출 20~30분 전에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외출 후에도 30분에 한번씩 덧발라줘야 한다. 얼굴 뿐 아니라 목, 팔,

다리 등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위라면 모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물이나 땀에 의해 쉽게 지워지지 않는 제품을 잘 선택하여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 지수 보는 법]


쉽게 말하면 자외선 A는 피부 주름을 만드는 원인이 되는 자외선이고, 자외선 B는 피부를 태우는 자외선이다. 생활자외선이라고도 불리우는 자외선A는 자외선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비오는날이나 실내 등 외부환경에 관계없이 피부에 도달하기 때문에 일상속에서 가장 신경써서 관리해줘야 하는 자외선이다.

여름철 뜨거운 햇볕아래 오래 노출되거나, 해변가에 놀러가서 피부가 빨개지는 것이 자외선B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무조건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자외선 차단지수를 잘 맞춰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아래와 같이 크게 두 가지 지수가 있다.


1. SPF지수 (Sun Protection Factor : 자외선 차단지수)는 자외선B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SPF 50 , SPF 30 등 숫자로 차단정도를 나타내며 ‘SPF1 = 10분동안 자외선B차단’ 의 의미로

SPF30이라면 약 5시간동안 자외선B를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2. PA지수 (Protection grade of UVA)는 자외선A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차단정도는 +로 나타내며 + (차단) / ++ (잘 차단) / +++(매우 잘 차단) 이라는 의미이다. PA++ 등으로 표기한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지수가 아무리 높다고 해도 30분에 한번씩 덧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파운데이션 등을

이용해도 좋다. 물놀이를 할 경우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며 자외선 차단제 사용 후에는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깨끗한 세안을 하는 것 까지 피부노화 예방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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